[뉴스큐] 탈당만 하면 끝?...또 불거진 꼬리자르기 논란 / YTN

2021-01-08 2

성폭행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결백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면서 어제 국민의힘을 탈당했는데요, 일단 정치권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적극 착수하고, 일부라도 문제 있다면 고발 조치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니까, 탈당으로 꼬리자르기 하지 말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논란에서 여당인 민주당 역시 자유롭지 않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재산관련 의혹의 김홍걸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됐고요,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였던 이상직 의원 역시 제명조치가 임박하자 탈당해버렸습니다.

국민의힘도 할말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재산편법 증여 의혹의 전봉민 의원, 이행충돌 원칙 논란의 박덕흠 의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여야의원들이 떠나면서 똑같이 남긴 말은 무엇일까요?

[이상직 / 무소속 의원 (지난해 9월) :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박덕흠 / 무소속 의원 (지난해 9월) : 당에는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양정숙 / 무소속 의원 (지난해 4월) : 위법 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전봉민 / 무소속 의원 (지난해 12월) :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들으신대로 국민에게 사죄한다면서도, 빼놓지 않는 말, 당에 부담 안주겠다, 나는 깨끗하다 이런 건데요.

물론 사실관계 좀 더 따져봐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의혹이 제기되면 탈당이나 제명조치부터 하고, 의원직은 유지하며 세비 꼬박꼬박 챙기는 모습, 언제까지 반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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